GS리테일, 구룡마을 화재 피해 주민에 긴급 구호품 2000개 지원
GS리테일이 서울 강남구 개포동 구룡마을에서 발생한 화재로 피해를 본 주민들에게 생수와 비상식량을 지원한다.
갑작스럽게 거주지를 떠나야 했거나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주민들이 바로 사용할 수 있는 식품을 중심으로 구호 물품을 구성했다.
GS리테일은 구룡마을 화재 피해 주민을 위해 총 2000여 개의 긴급 구호 물품을 준비했다고 28일 밝혔다.
지원 물품은 생수 800병과 비상식량 1200개다.

비상식량에는 별도의 복잡한 조리 과정 없이 섭취할 수 있는 용기면과 에너지바 등이 포함됐다.
화재 피해 직후 식사와 식수 확보가 어려울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 보관과 운반이 비교적 간편한 제품을 중심으로 마련했다.
구호 물품은 GS리테일이 직접 개별 주민에게 배분하는 방식이 아니라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전달된다.
대한적십자사는 현장 상황과 피해 주민의 필요를 확인한 뒤 준비된 물품을 배분할 예정이다.
지원 대상은 구룡마을 화재로 피해를 본 주민 약 80명이다.
GS리테일은 생수와 식량을 우선 전달한 뒤 현장에서 추가로 필요한 물품이 있는지 확인할 계획이다.
현재 발표된 물품 외에 추가 지원 규모와 시기는 확정되지 않았다.
회사는 피해 상황과 주민들의 생활 여건, 관계기관의 요청 등을 종합적으로 살펴본 뒤 지원 확대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이번 구호 활동에는 GS리테일이 보유한 전국 단위 유통망과 물류 인프라가 활용된다.
GS리테일은 편의점 GS25와 슈퍼마켓 GS더프레시, 홈쇼핑 GS샵, 물류센터 등을 운영하고 있다.
재난이 발생하면 전국 사업장과 물류망을 통해 생수와 즉석식품, 생활필수품 등을 확보하고 피해지역으로 전달할 수 있다는 것이 회사의 설명이다.
식품과 생필품을 상시 취급하는 유통기업의 특성을 재난 구호 활동에 활용하는 방식이다.
피해지역과 가까운 물류 거점을 활용하면 긴급 구호품을 준비하고 운송하는 데 필요한 시간을 줄일 수 있다.
GS리테일은 2005년부터 재난 피해지역을 대상으로 구호 물품 지원을 이어왔다.
태풍과 집중호우, 산불, 지진 등으로 피해를 본 주민들에게 식량과 생활필수품을 전달해 왔다.
올해로 20년 넘게 재난 현장에서 긴급 지원 활동을 진행한 셈이다.
재난의 종류와 피해지역 상황에 따라 지원 물품의 구성도 달리했다.
식수 확보가 어려운 지역에는 생수를 우선 공급하고 식사가 어려운 주민에게는 즉석식품과 간편식 등을 제공하는 방식이다.
이번 구룡마을 지원 역시 화재 직후 주민들에게 필요한 먹거리와 식수를 먼저 전달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구룡마을은 주거시설이 밀집해 있어 화재가 발생할 경우 주민의 대피와 생활 기반 복구가 중요한 지역이다.
긴급 구호품은 피해 직후의 생활을 지원하는 1차 조치다. 주민들이 기존 생활로 돌아가기 위해서는 주거와 생계, 복구 등 추가적인 지원도 필요할 수 있다.
GS리테일은 대한적십자사와 협력해 현장의 수요를 계속 확인하고 지원이 더 필요한지 검토할 예정이다.
회사는 물품 전달 이후에도 피해 주민의 일상 회복을 돕기 위한 협력 방안을 살펴볼 계획이다.
이번 지원은 전국 유통망을 기업의 판매 활동뿐 아니라 지역사회 안전망으로 활용한다는 사회공헌 방침의 하나다.
GS리테일은 앞으로도 재난 발생 시 보유한 상품과 물류시설, 점포망을 활용해 신속하게 구호 활동에 참여한다는 계획이다.
향후 추가 지원 여부는 구룡마을의 피해 규모와 주민들에게 필요한 물품이 구체적으로 파악된 뒤 결정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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