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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장한, 종근당 지분 전량 증여, 장남 이주원 5.32% 확보

읽는 시간 약 3분

이장한 종근당그룹 회장이 보유하던 종근당 주식을 세 자녀에게 모두 증여했다. 장남인 이주원 종근당 상무가 가장 많은 주식을 받으면서 종근당 개인 주주 가운데 최대 지분을 확보했다.

다만 그룹 지배력의 핵심인 종근당홀딩스 지분은 이 회장이 그대로 보유하고 있다. 이번 증여만으로 경영권 승계 구도가 확정됐다고 보기는 어려운 이유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이 회장은 지난 2일 종근당 보통주 131만8807주를 세 자녀에게 증여했다. 전체 발행주식의 약 9.55%에 해당한다.

증여가 완료되면서 이 회장의 종근당 직접 보유 지분은 0%가 됐다.

세 자녀 중에서는 이주원 상무가 52만8807주로 가장 많은 물량을 받았다. 기존 보유분을 합한 주식 수는 73만3620주로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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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상무의 지분율은 1.48%에서 5.32%로 높아졌다. 종근당홀딩스에 이어 종근당에서 두 번째로 많은 지분이며 개인 주주 중에서는 가장 높은 수준이다.

장녀 이주경 텔라이프 이사와 차녀 이주아씨에게는 각각 39만5000주가 증여됐다.

두 사람의 보유 주식은 각각 55만7516주로 늘었고 지분율은 나란히 4.04%가 됐다. 이 상무와 두 여동생의 지분율 차이는 각각 1.28%포인트다.

장남에게 더 많은 지분이 배분된 점은 이 상무의 경영 참여 이력과 맞물려 주목받고 있다.

이 상무는 2018년 종근당산업 사내이사를 맡으며 경영에 참여했다. 2020년 종근당으로 이동한 뒤 지난해 이사로 승진했고 올해 상무에 올랐다.

지난해 진행된 경보제약 지분 증여에서도 이 상무가 세 자녀 가운데 가장 많은 주식을 받았다. 이번 종근당 증여까지 더해지면서 이 상무는 두 사업회사에서 여동생들보다 높은 지분율을 보유하게 됐다.

이번 거래는 가족 내부의 주식 배분을 바꾼 것으로 최대주주 측 전체 지분율에는 변화가 없다.

종근당홀딩스와 이 회장 일가가 보유한 종근당 주식은 총 554만2063주다. 합산 지분율도 기존과 같은 40.15%를 유지한다.

향후 지배구조 변화의 핵심은 종근당홀딩스다. 지주회사인 종근당홀딩스는 종근당 지분 26.70%를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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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회장은 종근당홀딩스 지분 33.73%를 가진 최대주주다. 이번 증여 대상에는 해당 지주사 지분이 포함되지 않았다.

현재 종근당홀딩스 지분율은 이주원 상무 2.89%, 이주경 이사 2.55%, 이주아씨 2.59%다. 세 자녀의 지분 격차가 크지 않아 이 회장의 지주사 지분이 향후 누구에게 어떤 비율로 이전되는지가 그룹 지배구조를 결정할 가능성이 크다.

이번 증여로 이 상무의 사업회사 내 지분과 경영 참여 기반은 강화됐다. 경영권 승계의 구체적인 방향은 종근당홀딩스 지분 이전 계획과 향후 주요 보직 인사를 통해 보다 명확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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