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데이터센터 조직 키우고 안전·품질 관리 한데 모았다
대우건설이 인공지능 인프라와 도시정비사업을 강화하고 대형 프로젝트의 위험을 분야별로 관리하는 조직 체계를 마련했다. 임원 인사에서는 23명을 승진시키고 신설된 안전품질본부의 책임자를 선임했다.
대우건설은 8일 성장사업 확대와 현장 관리 강화를 중심으로 한 조직 개편 및 임원 인사를 발표했다.
먼저 데이터센터사업팀을 신설했다. 인공지능 산업 성장으로 데이터센터 수요가 확대되는 상황에 대응해 관련 사업을 새로운 수익원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도시정비사업 조직도 기존 1개 팀에서 3개 팀으로 늘렸다. 기존 도시정비사업팀을 도시정비사업1팀과 도시정비사업2팀, 도시정비사업관리팀으로 세분화했다.
수주 업무와 사업 관리 기능을 나누고 정비사업 현장별 대응력을 높이기 위한 개편이다. 대우건설은 올해 도시정비사업에서 역대 최대 수주 실적 달성을 기대하고 있다.
국내외 대형 공사를 관리하는 조직은 사업 분야에 맞춰 재구성했다. 전략기획본부 산하 사업관리팀을 건축사업관리팀과 토목사업관리팀, 플랜트사업관리팀으로 분리했다.
현재 대우건설은 가덕도신공항을 비롯해 체코 두코바니 원전, 파푸아뉴기니와 모잠비크의 액화천연가스 사업 등을 준비하고 있다.
사업 규모가 크고 수행 기간이 긴 프로젝트가 늘어난 만큼 공종별 전문조직이 원가와 공정, 계약 조건 등 위험 요인을 미리 점검하도록 한다는 구상이다.
안전과 품질 관련 기능을 총괄하는 안전품질본부도 새롭게 출범했다. 여러 조직에 나뉘어 있던 관리 기능을 한곳에 모아 현장 지원과 전사 점검 체계를 강화한다.
신설 본부는 중대재해와 품질사고 예방에 중점을 두고 현장에서 문제가 발생했을 때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관리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신동혁 전무가 본부장과 최고안전책임자를 함께 맡는다.
연구개발 조직은 기술연구원을 중심으로 다시 편성한다. 각 사업본부에 흩어져 있던 연구 기능을 모아 현장에 적용할 기술 개발과 기술 지원의 효율을 높일 계획이다. 기술연구원장에는 고정원 책임이 새롭게 선임됐다.
이번 인사에서 조재형 건축사업본부장은 상무A에서 전무로 승진했다. 오형욱 플랜트사업본부장과 김정훈 토목사업본부장도 상무B에서 전무로 올라섰다.
손원균 전략기획본부장과 한승 글로벌인프라본부장은 자리를 유지한다. 황원상 상무는 재무관리실장과 최고재무책임자를 겸임하고, 신인재 상무는 대외협력단장을 맡는다.
전체 승진자는 전무 3명과 상무A 1명, 상무B 19명을 합쳐 총 23명이다.
대우건설은 근무 연수나 출신 배경보다 업무 성과와 전문성, 직무 수행 역량을 중심으로 승진자와 주요 보직자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개편을 통해 데이터센터와 도시정비사업의 수주 기반을 넓히는 한편 대형 프로젝트의 손실 가능성을 사전에 관리하고 안전·품질 경쟁력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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