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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2300만 고객 기반 AI 관문 구축, 이용부터 결제까지 한곳에

읽는 시간 약 3분

SK텔레콤이 2300만 고객 기반을 활용해 AI 모델 선택과 인프라 연결, 이용량 관리, 결제를 통합하는 사업을 추진한다. 통신 서비스에서 확보한 고객 접점을 AI 서비스와 데이터센터 수요로 확장하려는 전략이다.

정재헌 SK텔레콤 최고경영자는 8일 서울 SKT타워에서 임직원 대상 타운홀을 열고 ‘SKT 성장 기어’ 전략을 발표했다.

새 전략은 통신과 AI 서비스, AI 인프라를 하나의 사업 구조로 연결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각 사업의 역량을 AI 기술과 기업의 AI 전환에 적용해 함께 성장시키겠다는 구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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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 신규 사업은 ‘토큰 게이트웨이’다. 여기서 토큰은 암호화폐가 아니라 AI 모델이 문장과 데이터를 처리할 때 사용하는 기본 단위를 뜻한다.

토큰 게이트웨이는 개인과 기업 고객의 AI 이용 패턴을 분석하고 필요한 모델과 컴퓨팅 인프라를 연결하는 역할을 맡는다. 여러 AI 모델을 선택할 수 있는 플랫폼에 안전하고 편리한 결제 체계를 결합할 계획이다.

SKT는 통신 사업을 통해 확보한 고객 관계와 결제 경험을 토큰 게이트웨이에 활용한다. 고객의 AI 사용량과 목적에 맞는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AI 플랫폼과 인프라 사업의 수요도 함께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기존 통신 서비스에도 AI 적용을 확대한다. 고객의 이용 특성을 세분화해 맞춤형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고, 네트워크 운영 자동화와 보안 강화에도 AI를 활용할 방침이다.

SKT는 AI가 통신 서비스의 개인화와 보안, 차세대 네트워크 구축을 지원하고 통신망은 AI 서비스를 고객과 산업 현장에 전달하는 기반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기업 고객을 대상으로는 AI 서비스 기획부터 구축과 운영까지 필요한 과정을 종합적으로 지원한다. 네트워크와 AI 기술을 결합해 국방·공공 분야, 산업별 특화 서비스, 대중형 AI 시장 등을 공략할 계획이다.

AI 사용량 증가에 대비한 인프라 투자도 병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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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는 SK호라이즌과 SK하이퍼를 중심으로 데이터센터 및 해저케이블 사업을 확대하고 기가와트급 AI 데이터센터 개발을 추진한다.

엔비디아와 협력 중인 AI 팩토리는 설비와 서비스 범위를 단계적으로 늘려 2027년 상용화를 목표로 한다. AI 모델을 운영하는 데 필요한 대규모 연산 수요를 흡수하는 핵심 시설로 육성할 예정이다.

조직 운영 방식도 AI 전환에 맞춰 바꾼다. 현재 진행 중인 반복 업무 자동화와 처리 속도 개선을 넘어 업무 절차와 조직 구조 자체를 AI 중심으로 재설계한다는 방침이다.

자동화로 확보한 인력과 시간은 통신 및 AI 핵심 사업에 다시 투입한다. SKT는 조만간 사내 공모를 실시해 다양한 업무 경험을 보유한 구성원을 성장 사업에 배치할 계획이다.

정 CEO는 통신과 AI를 각각 분리된 사업이 아닌 서로 수요와 성장을 만들어주는 하나의 체계로 운영하겠다는 방향을 제시했다. 토큰 게이트웨이와 AI 인프라 사업이 실제 매출로 이어지는지가 향후 전략의 성과를 가를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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