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L이앤씨, 광명 하안주공9단지 단독 응찰, 11월 29일 시공사 총회
DL이앤씨가 예정 공사비 8149억원 규모의 경기 광명 하안주공9단지 재건축사업에서 두 차례 연속 단독으로 입찰했다.
경쟁 입찰이 두 번 모두 성립하지 않으면서 사업시행자는 DL이앤씨를 우선협상대상자로 정하고 수의계약 절차를 추진할 예정이다.

13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사업시행자인 교보자산신탁이 전날 마감한 2차 시공사 선정 입찰에는 DL이앤씨 한 곳만 참여했다.
1차 입찰에서도 DL이앤씨가 단독 응찰해 경쟁입찰 요건을 충족하지 못했다.
두 차례 입찰이 유찰되면서 관련 규정에 따라 수의계약 방식으로 시공사를 선정할 수 있는 조건이 마련됐다.
하안주공9단지 정비사업위원회는 앞서 단독 응찰로 유찰될 경우 해당 건설사와 우선협상을 진행하는 방안을 의결했다.
이에 따라 별도의 수의계약 입찰공고 없이 DL이앤씨와 공사 조건에 관한 협상을 시작할 예정이다.

교보자산신탁은 13일 DL이앤씨에 우선협상 관련 공문을 발송한 뒤 제출된 사업제안서를 검토할 계획이다.
당초 2차 현장설명회에는 DL이앤씨와 대우건설, 남광토건, 이수건설 등 4개 건설사가 참석했다.
건설사 간 경쟁 가능성이 제기됐지만 최종 입찰서를 낸 곳은 DL이앤씨뿐이었다. 1차 현장설명회에는 DL이앤씨만 참여했다.
DL이앤씨가 제출한 사업제안서는 아직 개봉되지 않았다. 적용할 아파트 브랜드와 특화설계, 금융 및 공사 조건 등 구체적인 내용도 공개되지 않았다.
최종 시공사 선정총회는 오는 11월 29일 개최를 목표로 하고 있다.
DL이앤씨가 단독으로 협상을 진행하더라도 총회에서 토지등소유자의 의결을 받아야 시공사 선정이 확정된다.
하안주공9단지는 경기 광명시 하안동에 위치한 1990년 준공 아파트다. 현재 15개 동, 1818가구로 구성돼 있다.

재건축을 마치면 지하 3층부터 지상 최고 49층, 총 2218가구 규모의 공동주택과 부대복리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예정 공사비는 약 8149억원이다. 3.3㎡당 공사비는 785만원 수준으로 제시됐다.
단지는 안양천과 인접해 있으며 하천 건너편에 수도권 지하철 1호선 독산역이 있다. 인근에는 하일초등학교와 하안중학교 등 교육시설이 자리한다.
향후 협상에서는 공사비와 설계, 사업 일정, 조합원 부담 조건 등이 주요 검토 대상이 될 전망이다. 최종 수주 여부는 11월 총회 결과를 통해 결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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