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시장 325곳 디지털 전환 지원, 카카오 국무총리 표창
카카오가 전통시장과 상점가의 디지털 전환을 지원한 공로로 국무총리 표창을 받았다. 카카오톡을 활용한 고객 소통 교육에서 출발해 지역 상권 방문과 온라인 판매 지원까지 사업 범위를 넓힌 성과를 인정받았다.

카카오는 지난 9일 충남 공주 아트센터고마에서 열린 ‘2026년 전통시장 및 상점가 활성화 유공 포상’ 시상식에서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했다고 12일 밝혔다.
대표적인 지원 사업은 2022년 시작한 ‘프로젝트 단골’이다.
카카오는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과 지역 상인회, 협력기관 등과 함께 상인들이 디지털 서비스를 활용할 수 있도록 현장 교육과 마케팅을 지원해 왔다.
사업 첫해에는 전국 11개 시장에서 점포별 카카오톡 채널 572개를 개설했다. 이후 참여 대상을 전통시장과 상점가로 확대해 누적 지원 상권은 325곳으로 늘었다.
프로젝트를 통해 만들어진 카카오톡 채널은 약 4000개다. 이들 채널과 친구를 맺은 이용자는 약 100만명에 이른다.
올해는 전국 38개 전통시장과 상점가를 대상으로 디지털 전환 교육을 진행한다. 기존 카카오톡 채널 활용법에 인공지능 교육을 추가해 상인들이 고객 관리와 홍보에 새로운 도구를 사용할 수 있도록 돕는다.
온라인 소통뿐 아니라 소비자의 지역 상권 방문을 유도하는 사업도 운영했다.
지난해에는 지역 축제와 전통시장을 연결하는 무료 셔틀버스 ‘단골버스’를 4개 지역에서 총 104회 운행했다. 약 2400명이 버스를 이용해 지역 상권을 방문했다.
2016년 시작한 ‘카카오 클래스’도 이번 표창의 주요 공적으로 포함됐다. 지금까지 소상공인과 창업자 약 7000명이 디지털 서비스 활용과 온라인 판로 개척 교육을 받았다.
심화 교육을 우수한 성적으로 마친 참가자에게는 카카오의 비즈니스 서비스와 자원을 연계한 후속 지원도 제공한다.
올해 새로 시작한 ‘단골가게’ 사업은 개별 매장의 상품 경쟁력과 온라인 판매 역량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지난 7월 공모를 통해 강원 지역 식음료 매장 12곳을 선정했다. 총 312곳이 지원해 약 2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선정된 곳에는 강릉 선미한과와 고성 육림델리카트슨 등이 포함됐다. 카카오는 오는 12월까지 매장별 상품 기획과 브랜딩, AI 활용 교육, 온라인 판매채널 입점 등을 지원한다.
가게 한 곳이 받을 수 있는 지원 혜택은 최대 1억원 상당이다. 현금 지급이 아니라 상품 개발과 교육, 마케팅 및 카카오 톡딜·메이커스 입점 지원 등을 합산한 규모다.
지역 가게와 방문객을 연결하는 ‘곳곳’ 사업도 진행한다.
카카오는 지난 6일 공주 지역의 매장과 공간, 상인 이야기를 소개한 ‘매거진 곳곳 공주’를 발간했다. 총 2260부를 제작해 전국 22개 제휴 공간에서 무료로 배포한다.
오는 16일부터는 공주 제민천 일대에서 ‘곳곳산책’을 운영한다. 카카오맵으로 지역 가게와 명소를 연결한 산책 경로를 안내하고 해설자와 함께 상권을 둘러보는 로컬 투어도 진행할 예정이다.
카카오는 2024년 대한민국 동반성장 대상을 받은 데 이어 올해 4월 공정거래의 날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이번 국무총리 표창을 계기로 지역 상인과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한 디지털 및 판로 지원을 계속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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