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선, 한화M&S 지분 19% 공개매수, 성공하면 최대주주 등극
김동선 한화머시너리앤서비스홀딩스 사장이 개인자금 약 1285억원을 투입해 회사 지분 19%를 공개매수한다. 계획한 물량을 모두 확보하면 한화에너지를 제치고 최대주주에 오른다.
한화M&S는 12일 김 사장이 보통주 1606만주를 공개매수한다고 공시했다.
매수 대상은 전체 발행주식의 19%다. 공개매수 기간은 오는 11월 2일까지이며 NH투자증권이 관련 업무를 주관한다.
제시 가격은 주당 8000원이다. 공개매수 발표 전 거래일 종가보다 31% 높은 가격으로 책정됐다.
목표 물량 전체를 매입하는 데 필요한 금액은 약 1285억원이다. 김 사장은 이를 개인자금으로 마련할 예정이다.
공개매수 전 김 사장이 보유한 한화M&S 지분율은 5.81%다. 계획대로 19%를 추가하면 지분율은 24.81%로 높아진다.
현재 최대주주는 지분 23.94%를 보유한 한화에너지다. 공개매수가 목표대로 마무리되면 김 사장이 한화에너지보다 0.87%포인트 많은 지분을 보유하게 된다.

다른 주요주주로는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12.24%, 김동관 수석부회장이 10.55%, 김동원 부회장이 5.81%를 각각 보유하고 있다.
김 사장을 포함한 특수관계인의 합산 지분율은 현재 약 60%다. 공개매수 물량을 전부 확보하면 합산 지분은 79%까지 상승한다.
특수관계인 지분이 확대되면 주요 경영 의사결정에 대한 지배력도 강해진다. 주주총회 출석률 등 조건에 따라 특별결의 안건을 처리할 수 있는 기반도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한화M&S는 이번 거래의 목적으로 책임경영 강화와 기업가치 및 주주가치 제고를 제시했다.
다만 최종 취득 주식 수는 공개매수에 응하는 주주의 물량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목표 수량을 채우지 못하면 김 사장의 최종 지분율과 특수관계인 합산 지분도 당초 계획보다 낮아진다.
한화M&S는 지난 8월 1일 ㈜한화의 테크 및 라이프 사업 부문을 인적분할해 출범한 신설 지주회사다.
한화비전과 한화세미텍, 한화모멘텀, 한화로보틱스 등 기술 계열사와 한화갤러리아, 한화호텔앤드리조트, 아워홈 등을 자회사로 두고 있다.
회사는 같은 달 25일 유가증권시장에 재상장했다. 재상장 당시 시초가는 1만원이었다.
댓글 0
첫 댓글을 남겨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