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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덕도신공항 해상 PBD 기본설계 통과, 경질지반은 2차 검증 남았다

읽는 시간 약 3분

가덕도신공항 부지조성공사에 적용될 해상 연직배수공법의 기본설계가 적격 판정을 받았다. 다만 단단한 지반에서 나타난 배수재 변형과 관입 중단 문제는 추가 시험을 통해 해결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대우건설 컨소시엄은 시험 시공에서 확인된 문제와 장비 개선 방안을 기본설계에 반영했다며 졸속 승인이라는 지적에 반박했다.

해상 연직배수공법은 연약한 지반에 플라스틱 배수재를 수직으로 삽입해 내부의 물을 빼내는 기술이다. 지반이 가라앉는 과정을 앞당겨 공항 건설 이후 발생할 수 있는 잔류침하를 줄이는 데 사용된다.

대우건설 컨소시엄은 지난 7월 23일부터 8월 16일까지 실제 공사 예정 해역의 5개 지점에서 총 90공을 대상으로 시공성 검증을 실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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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증 결과 전체 해상 PBD 공사 물량의 89%를 차지하는 일반 개량구간에서는 시공 가능성을 확인했다. 컨소시엄에 따르면 활주로 예정지도 해당 구간에 포함된다.

나머지 11%에 해당하는 경질 개량구간에서는 일부 문제가 발견됐다. 단단한 중간 사질토층을 통과하는 과정에서 배수재 삽입이 멈추거나 재료가 변형되는 현상이 나타났다.

여기서 89%와 11%는 시험 시공의 성공률과 실패율이 아니다. 전체 해상 PBD 물량 가운데 일반 개량구간과 경질 개량구간이 각각 차지하는 비중이다.

대우건설 컨소시엄은 관입 장비인 맨드렐의 강성을 높이고 지반을 뚫을 때 발생하는 저항을 줄이는 방안을 마련했다. 해당 내용은 지난 9월 7일 제출한 기본설계 보고서에 포함됐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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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설계안은 공항과 항만 등 7개 분야 전문가 21명으로 구성된 중앙건설기술심의위원회의 평가를 받았다. 위원회는 시험 결과와 장비 개선 계획 등을 검토해 80.41점을 부여하고 적격으로 판단했다.

다만 기본설계 통과가 경질구간의 시공성까지 최종적으로 입증했다는 의미는 아니다. 개선된 장비가 단단한 지반에서도 배수재를 정상적으로 삽입할 수 있는지는 2차 검증에서 확인해야 한다.

컨소시엄은 맨드렐을 보완한 뒤 추가 시험 시공을 진행하고 결과를 실시설계에 반영할 예정이다. 국토교통부와 가덕도신공항건설공단도 검증 현장에 참여해 전문가 자문과 실시설계 평가를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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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덕도신공항 부지조성공사는 오는 11월 우선시공분 착공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다. 논란이 된 해상 PBD 공사는 2028년 4월부터 시작될 예정이다.

향후 판단의 핵심은 개선 장비가 경질 개량구간에서 안정적인 시공 성능을 보이는지 여부다. 2차 검증 결과에 따라 장비 보완책의 실효성과 본공사 적용 가능성이 구체적으로 드러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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