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물류센터와 배송캠프까지 한 달간 마음건강 프로그램 운영
쿠팡이 사무직과 현장 근무자를 대상으로 한 달 동안 마음건강 관리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오피스뿐 아니라 물류센터와 배송캠프까지 참여 장소를 넓혀 근무환경이 다른 직원들도 프로그램을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쿠팡은 10월 10일 세계 정신건강의 날을 맞아 ‘World Mental Health Day 2026’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에는 ‘함께할 때 더 나아질 수 있다’는 의미를 담은 ‘better, together’라는 문구가 사용된다. 개인이 자신의 감정을 살피는 활동과 동료 사이의 이해와 소통을 높이는 프로그램을 함께 구성했다.

행사는 쿠팡의 주요 오피스를 비롯해 쿠팡풀필먼트서비스가 운영하는 물류센터와 쿠팡로지스틱스서비스의 배송캠프에서 열린다.
사무공간과 물류 현장은 근무시간과 업무 방식이 다른 만큼 각 사업장 직원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장소와 프로그램을 나눠 운영할 예정이다.
그림으로 감정 확인하는 첫 주
캠페인 첫 주에는 임직원이 자신의 감정과 심리 상태를 확인하는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그림으로 만나는 나의 마음’에서는 미술 심리검사를 활용해 평소 인식하지 못했던 감정과 스트레스 상태를 살펴본다. 검사 결과를 바탕으로 일상에서 스스로 마음을 관리할 수 있는 방법도 알아본다.
직원들이 심리검사를 평가나 진단으로 받아들이기보다 현재의 감정 상태를 이해하는 계기로 활용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성격 차이 이해하는 팀 워크숍
둘째 주에는 개인의 마음 상태에서 동료와의 관계로 주제를 확대한다.

팀 단위 마음챙김 워크숍에서는 DISC 행동유형검사와 에니어그램 성격유형검사를 활용한다. 직원들은 검사 결과를 통해 자신의 의사소통 방식과 동료의 성향을 비교해 볼 수 있다.
업무 과정에서 발생하는 의견 차이를 개인적인 갈등으로 받아들이지 않고 서로 다른 행동 방식과 강점에서 비롯된 것으로 이해하도록 돕는 것이 프로그램의 목적이다.
쿠팡은 구성원들이 각자의 장점과 소통 방식을 파악하면 협업 과정에서 생길 수 있는 오해와 갈등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문가 강연과 상담 이용법 안내
셋째 주에는 동료 관계와 소속감을 주제로 한 강연이 마련된다.
쿠팡 주요 오피스에서는 이호선 교수가 ‘우리를 더 가깝게 만드는 것’을 주제로 강연한다. 직장 안에서 관계를 형성하는 방법과 정서적인 지지가 구성원에게 미치는 영향 등을 다룬다.
심리상담 경험이 없는 직원을 위한 안내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상담이 필요한 상황을 판단하는 방법과 자신에게 적합한 상담사를 찾을 때 살펴봐야 할 기준 등을 소개한다.
관리자에게는 별도의 교육을 제공한다. 구성원의 스트레스 신호를 이해하고 업무 현장에서 대화를 이어가는 방법 등 조직 관리에 필요한 소통 기술을 다룰 예정이다.
캠페인 종료 후에도 상담 지원
쿠팡은 한 달간의 캠페인이 끝난 뒤에도 쿠팡케어센터를 통해 마음건강 지원을 이어간다.
임직원 심리상담 프로그램인 EAP를 비롯한 전문 서비스를 운영해 직원이 필요할 때 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
직원들이 심리상담을 특별한 문제가 생겼을 때만 찾는 서비스로 여기지 않고 신체 건강검진처럼 일상적인 자기 관리 방법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안내할 계획이다.
쿠팡은 이번 캠페인을 통해 임직원이 자신의 감정 상태를 점검하고 동료와의 관계를 돌아보는 계기를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물류센터와 배송캠프를 포함한 여러 근무 현장에서 참여 결과를 살핀 뒤 기존 심리 지원 체계와 연계해 운영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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