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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GF, KNW 지분 56.9% 직접 인수…반도체 소재 사업 의사결정 단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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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GF가 반도체 소재 계열사 케이엔더블유를 직접 자회사로 편입한다. 지주사 아래 이어지던 출자 단계를 하나 줄여 대규모 투자와 자금조달을 보다 신속하게 추진하기 위한 조치다.

BGF는 지난 7일 BGF에코머티리얼즈가 보유한 케이엔더블유 보통주 911만3,891주를 인수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취득 지분은 케이엔더블유 전체 발행주식의 56.89%다. 거래금액은 약 817억5,200만원이며 10월 7일 종가인 주당 8,970원을 기준으로 산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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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는 시간외 대량매매 방식으로 진행됐다. 공시에 기재된 주식매매대금 결제 예정일은 10월 12일이다.

기존 출자 구조는 지주사 BGF 아래 BGF에코머티리얼즈와 케이엔더블유, BGF에코스페셜티가 차례로 연결되는 4단계 형태였다.

거래가 마무리되면 케이엔더블유는 BGF에코머티리얼즈의 자회사에서 BGF의 직접 자회사로 바뀐다. 케이엔더블유 산하 BGF에코스페셜티는 BGF 기준 증손회사에서 손자회사가 된다.

이에 따라 그룹의 출자 구조는 4단계에서 3단계로 줄어든다. BGF는 유통사업을 담당하는 BGF리테일과 소재사업의 BGF에코머티리얼즈, 케이엔더블유를 각각 직접 관리하게 된다.

이번 개편의 중심에는 케이엔더블유 산하에서 반도체용 특수가스를 생산하는 BGF에코스페셜티가 있다.

BGF에코스페셜티는 지난 9월 울산 온산국가산업단지에 무수불산 생산공장을 완공했다. 연간 생산능력은 약 5만톤으로 국내 전체 수요량의 절반 수준이라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무수불산은 반도체 제조공정 등에 사용되는 핵심 소재다. 생산 안정화와 품질 향상, 후속 설비 증설을 위해서는 장기간에 걸친 투자와 기술 육성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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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GF는 기존의 다단계 출자 구조에서는 투자 의사결정과 자금 지원 절차가 복잡했다고 설명했다. 공정거래법상 지주회사 관련 규제로 인해 외부 자금을 조달하는 데도 제약이 있었다는 입장이다.

케이엔더블유를 직접 자회사로 편입하면 지주사가 반도체 소재사업의 투자와 재무전략에 직접 관여할 수 있다. 추가 설비투자나 자금조달이 필요한 상황에서도 대응 속도를 높일 수 있다는 판단이다.

케이엔더블유 지분을 넘기는 BGF에코머티리얼즈는 약 817억원의 매각대금을 확보한다.

회사는 해당 자금을 친환경 소재사업 경쟁력 강화와 재무구조 개선, 주주환원 등에 활용할 방침이다.

사업 부문에서는 고품질 재생 소재의 생산·공급 능력을 확대하고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제품 경쟁력을 높일 계획이다. 유럽연합이 2028년부터 자동차에 재생 플라스틱 사용 규정을 적용할 예정인 만큼 관련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한다는 구상이다.

재무 부문에서는 변동금리로 조달한 차입금을 조기에 상환해 이자비용 부담을 낮추는 방안을 추진한다.

주주환원 계획도 구체화했다. BGF에코머티리얼즈는 원문에 언급된 ‘검토’ 단계를 넘어 최대 150억원 규모의 자기주식 공개매수를 이미 결정했다.

공개매수 기간은 10월 8일부터 27일까지다. 회사는 보통주 최대 389만6,104주를 주당 3,850원에 취득한 뒤 전량 소각할 예정이다. 실제 매입 수량은 주주들의 응모 결과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자기주식 취득 공시

기존에 보유하고 있는 자기주식 84만2,699주도 오는 11월 10일 모두 소각할 계획이다. 소각 대상은 현재 발행주식총수의 약 1.3%에 해당한다. 주식 소각 공시

BGF는 이번 지배구조 개편을 통해 반도체 소재사업을 장기 성장동력으로 육성할 기반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각 사업부문의 책임경영을 강화하는 동시에 투자와 의사결정의 효율을 높여 그룹 전체의 경쟁력을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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