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생활템가이드 생활템가이드

우유팩 공익 캠페인에서 시작, 남양유업 가족돌봄청년 지원에 4만명 참여

읽는 시간 약 7분

소비자가 제안한 우유팩 공익 캠페인 주제가 가족돌봄청년을 직접 지원하는 사회공헌사업으로 발전했다.

2022년 우유팩을 통해 가족돌봄청년의 존재를 알리는 데서 시작한 활동은 관계기관과의 맞춤형 지원을 거쳐 올해 약 4만명이 참여하는 온라인 캠페인으로 확대됐다.

남양유업은 지난 27일 서울 문화역서울284 RTO에서 열린 네이버 해피빈 ‘2026 기업 파트너스데이’에 참석했다고 28일 밝혔다.

행사에서는 가족돌봄청년 지원사업을 시작한 배경과 기관별 협력 과정, 소비자 참여를 확대해 온 결과를 발표했다.

image 12

네이버 해피빈 기업 파트너스데이는 기업이 단독으로 진행하던 사회공헌활동에 소비자와 공공기관, 비영리단체 등이 참여하면서 지원 범위를 넓힌 사례를 공유하는 자리다.

현장에는 기업과 공공기관에서 사회공헌 업무를 담당하는 관계자 약 70명이 참석했다.

남양유업은 소비자의 작은 제안이 실제 지원사업으로 연결된 사례를 중심으로 그동안의 과정을 소개했다.

가족돌봄청년은 질병이나 장애, 정신적 어려움 등으로 돌봄이 필요한 가족을 보살피거나 가족의 생계를 책임지는 청년을 의미한다.

이들은 부모나 형제자매, 조부모 등의 일상생활과 병원 진료를 돕는 동시에 자신의 학업과 취업도 준비해야 한다.

돌봄에 많은 시간과 비용을 사용하면서 학교생활이나 취업 준비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가족의 치료비와 생활비를 부담하는 경우에는 경제적 어려움도 함께 커질 수 있다.

하지만 외부에서 상황을 쉽게 알아채기 어렵고 본인이 가족돌봄청년에 해당한다는 사실을 인식하지 못하는 사례도 있어 관련 제도와 지원 정보를 알리는 일이 중요하다.

남양유업의 캠페인은 2022년 소비자 공모에서 출발했다.

당시 회사는 우유팩을 활용해 알릴 공익 주제를 소비자에게 제안받았다.

공모를 통해 영케어러로 불리는 가족돌봄청년 문제가 캠페인 주제로 선정됐다.

남양유업은 소비자가 일상적으로 접하는 우유팩에 관련 내용을 담아 가족돌봄청년의 어려움과 지원제도를 알렸다.

우유팩은 구매 후 가정과 학교, 식당 등 다양한 공간에서 반복적으로 노출되는 포장재다.

남양유업은 제품 포장을 단순한 상품 정보 전달 공간에서 사회문제를 알리는 매체로 활용했다.

초기 활동은 가족돌봄청년이라는 개념을 알리는 인식 개선에 초점을 맞췄다.

이후 캠페인은 정보를 제공하는 단계에서 당사자를 직접 돕는 지원사업으로 발전했다.

남양유업은 보건복지부와 월드비전 등 관계기관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기관별 역할과 전문성을 결합해 가족돌봄청년을 찾고 개인별 상황에 맞는 도움을 제공하기 위한 협력체계를 마련했다.

가족돌봄청년이 겪는 어려움은 모두 같지 않다.

가족의 의료비와 생활비가 필요한 청년이 있는 반면 본인의 건강관리나 식생활 지원이 더 시급한 경우도 있다.

학업을 계속하기 위한 비용이 필요하거나 취업 준비와 진로 탐색에 어려움을 겪는 청년도 있다.

남양유업과 협력기관은 이러한 차이를 고려해 획일적인 물품을 제공하는 대신 대상자의 상황에 맞는 지원을 추진했다.

경제적 부담을 줄이기 위한 맞춤형 지원금을 제공하고 우유와 두유, 단백질 음료 등 식품도 전달했다.

지속적인 돌봄으로 자신의 식사를 제대로 챙기기 어려운 청년의 건강관리를 지원하려는 취지다.

생활 지원에 더해 취업과 자립을 준비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가족돌봄청년이 활용할 수 있는 취업 지원제도를 안내하고 관련 정보를 제공했다.

남양유업이 운영하는 백미당의 업무를 경험할 수 있는 직무 체험 프로그램도 진행했다.

매장과 식음료 분야의 직무를 직접 경험하면서 자신의 적성과 진로를 살펴볼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과정이다.

당장의 생활비와 먹거리 지원에 머무르지 않고 청년이 장기적으로 경제적 자립을 준비하도록 지원 범위를 넓힌 것이다.

올해 4월에는 네이버 해피빈과 협력해 일반 소비자가 직접 참여하는 캠페인으로 사업을 확대했다.

기존 활동에서는 남양유업과 정부기관, 비영리단체가 지원방식과 대상을 중심으로 사업을 운영했다.

해피빈 협업에서는 소비자도 가족돌봄청년에게 어떤 지원이 필요한지 의견을 제시할 수 있도록 했다.

참가자들은 온라인 투표와 댓글을 통해 가족돌봄청년이 겪는 문제에 공감하고 필요한 지원 방향을 선택했다.

캠페인에는 약 4만명이 참여했다.

댓글은 총 6999개가 작성됐다.

가족돌봄청년이라는 개념을 이번 캠페인을 통해 처음 알게 됐다는 반응과 돌봄 및 생계 부담에 공감한다는 의견 등이 모였다.

청년들에게 경제적 지원뿐 아니라 휴식과 건강관리, 취업 준비 기회가 필요하다는 제안도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여기서 약 4만명은 캠페인에 참여한 소비자 규모다. 실제 지원을 받은 가족돌봄청년이나 기부자 수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온라인 관심은 별도의 모금 활동으로도 연결됐다.

image 13

네이버 해피빈에 마련된 가족돌봄청년 지원 모금함에는 609명이 기부에 참여했다.

모인 금액은 총 380만여원이다.

남양유업은 모금액을 활용해 기존 지원 대상자 외에 추가로 도움이 필요한 가족돌봄청년을 지원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기업이 마련한 예산과 제품 지원에 소비자의 자발적인 기부금이 더해지면서 지원 대상을 넓힐 기반이 마련된 것이다.

이번 사례는 제품 포장에서 시작한 인식 개선 활동이 기관 협력과 맞춤형 지원, 소비자 참여와 기부로 단계적으로 확장됐다는 데 의미가 있다.

소비자가 제안한 사회문제를 기업이 캠페인으로 채택하고 실제 당사자 지원까지 연결했다는 점도 특징이다.

다만 캠페인 참여 인원과 댓글 수가 늘어난 것만으로 가족돌봄청년의 생활 문제가 모두 해결되는 것은 아니다.

지원이 필요한 청년을 지속적으로 찾아내고 학업과 취업, 건강, 가족 돌봄 상황에 맞는 장기 지원을 제공하는 체계가 함께 필요하다.

남양유업은 앞으로도 가족돌봄청년을 비롯한 취약계층을 위한 사회공헌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회사는 ‘전 세대를 위한 건강한 동행’을 사회공헌 슬로건으로 정하고 영유아부터 청년과 한부모가족, 노인까지 생애주기별 지원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1985년부터는 희귀질환 환아를 위한 특수분유를 생산해 왔다.

뇌전증 환자를 위한 특수 영양식 케토니아 후원도 이어가고 있다.

시각장애인이 우유팩을 쉽게 열 수 있도록 포장에 절취선을 적용하는 등 제품과 관련된 접근성 개선 활동도 추진했다.

남양유업은 식품기업이 보유한 제품과 유통망, 소비자 접점을 활용해 사회문제를 알리고 지원 참여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향후 가족돌봄청년 지원사업의 성과는 캠페인 참여 규모뿐 아니라 실제 지원 대상의 확대와 생활 개선, 교육 및 취업 연계 결과를 통해 구체적으로 평가될 전망이다.

댓글 0

첫 댓글을 남겨보세요.

error: Content is protected !!

광고 차단 알림

광고 클릭 제한을 초과하여 광고가 차단되었습니다.

단시간에 반복적인 광고 클릭은 시스템에 의해 감지되며, IP가 수집되어 사이트 관리자가 확인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