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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반도체 성과급 최대 7억5000만원 추산, 최종액은 내년 확정

읽는 시간 약 3분

삼성전자 반도체 부문 직원의 올해 성과급 규모가 크게 늘어날 것이라는 노동조합의 추산이 나왔다. 연봉 8000만원대 초반인 메모리사업부 직원은 기존 성과급을 포함해 세전 약 7억5000만원을 받을 수 있다는 계산이다.

다만 이는 확정된 지급액이 아니다. 올해 연간 실적 전망과 노사가 합의한 산정 방식을 적용한 추정치로, 사업부별 지급률은 내년 2월 공개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8일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잠정 영업이익이 107조4000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82.50%, 직전 분기보다 20.01% 증가한 수치다.

올해 1분기부터 3분기까지 누적 영업이익은 254조1300억원이다. 증권가의 4분기 전망치인 114조6708억원을 더하면 연간 영업이익은 약 368조8000억원이 된다.

반도체 실적은 올해 새로 도입된 특별경영성과급의 지급 재원과 연결된다.

삼성전자 노사는 기존 초과이익성과급인 OPI와 별도로 디바이스솔루션 부문 영업이익의 10.5%를 특별성과급 재원으로 마련하기로 합의했다.

전체 재원의 40%는 DS부문 직원에게 공통으로 배분한다. 나머지 60%는 각 사업부의 실적을 반영해 차등 지급한다. 공통 조직에는 메모리사업부 지급률의 70%에 해당하는 기준이 적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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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별 특별성과급은 기초금액에 소속 사업부의 지급률을 곱해 계산한다.

CL2부터 CL4까지 직원은 올해 계약연봉과 업무성과급을 합한 금액이 기초금액으로 사용된다. 지급률은 올해 DS부문에서 가장 오래 근무한 조직을 기준으로 결정한다.

초기업노조는 이 같은 기준과 약 370조원의 연간 영업이익 전망을 토대로 예상 성과급을 계산했다.

연봉 8000만원대 초반인 직원을 기준으로 기존 OPI까지 포함하면 메모리사업부는 세전 약 7억5000만원, 공통 조직은 약 5억3000만원으로 추산됐다. 시스템LSI와 파운드리사업부의 예상 금액은 약 2억4000만원이다.

사업부별로 예상 지급액의 차이가 큰 이유는 특별성과급 재원의 60%가 조직별 실적에 따라 달라지기 때문이다.

기존 OPI는 올해 실적을 기준으로 내년 1월 말 지급될 예정이다. 특별경영성과급은 내년 3월 정기주주총회와 이사회 의결을 거쳐 3월 말부터 4월 초 사이 지급하는 일정이 검토되고 있다.

특별성과급은 세금과 보험료를 공제한 후 삼성전자 자사주로 지급된다. 지급받은 주식 가운데 3분의 1은 즉시 처분할 수 있다. 나머지 물량은 각각 3분의 1씩 나눠 1년과 2년 동안 매각이 제한된다.

실제 수령액은 삼성전자의 연간 확정 실적과 사업부별 지급률, 개인별 기초금액에 따라 달라진다. 현재 제시된 7억5000만원은 노조가 일정한 조건을 적용해 계산한 예상치로 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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